8~10월 대기업집단 계열사 1곳 추가···"자동차·철도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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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0월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3083개에서 3084개로 한 곳 늘었다.
대기업집단 27곳이 회사 설립 혹은 지분 인수를 통해 62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특히 자동차와 철도·운송 분야에 대한 대기업집단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대기업집단 7곳에서 관련 계열사 12개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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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부동산개발업은 사업 정리 추세
지난 8~10월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3083개에서 3084개로 한 곳 늘었다. 62곳이 새로 편입하고 61곳이 제외된 결과다. 자동차와 철도·폐기물처리 관련 업체는 인수하는 반면 건설·부동산 개발 관련 사업은 정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대기업집단 27곳이 회사 설립 혹은 지분 인수를 통해 62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SK가 17개 회사를 편입하며 사업을 가장 크게 넓혔고 KG가 6개, 현대자동차와 롯데가 각각 3개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자동차와 철도·운송 분야에 대한 대기업집단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KG의 경우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스모터슨의 지분을 인수하며 에디슨건강기차·에디슨파워 등 자회사 5곳이 동반 편입됐다. SK는 물류중개서비스업체 굿스플로를 인수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철도 사업을 위해 에스트랜스와 지티엑스씨를 신설했다.
폐기물 처리 분야로의 사업 확장도 눈에 띈다. SK는 폐기물처리업체 클렌코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한 폐기물 수집·처리업체인 리뉴원을 합병한 후 물적분할해 리뉴랜드청주·리뉴에너지그린 등 7곳을 신설했다. 태영은 의료폐기물 수집·처리업체 에코비트로직스중부와 폐기물 처리업체 스마트상라를 신설했다.
반면 건설공사 및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사업은 정리하는 추세를 보였다. 대기업집단 7곳에서 관련 계열사 12개가 제외됐다. 보성이 주택건설업체 휴먼산업·페어우즈 등 4개사를 청산종결하고, SM 소속의 우방산업·새롬성원산업이 계열 제외된 것이 대표적이다.
세종=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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