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빼빼로데이' 뉴진스 업고 연 매출 첫 2000억원 찍나

문희인 기자 2023. 11. 9.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빼빼로데이는 1990년대 중반 부산·경남 지역 여학생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본 당시 롯데제과의 경남 지역 영업소장의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했다.

특히 빼빼로는 연 매출의 40% 이상이 빼빼로데이가 포함된 4분기에 발생한다.

편의점 업계의 빼빼로데이 공략은 가파픈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올해 매출 2000억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빼빼로데이가 되면 지인들과 연인에게 빼빼로를 선물해요"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빼빼로데이는 1990년대 중반 부산·경남 지역 여학생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본 당시 롯데제과의 경남 지역 영업소장의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했다. 이 문화는 점차 전국적으로 퍼져 매년 11월11일이 되면 지인들끼리 빼빼로를 주고받는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빼빼로는 롯데웰푸드의 효자 상품이자 국내 초콜릿 막대 과자류 중 절대적인 존재가 됐다. 2019년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을 돌파한 빼빼로는 2020년 1460억원(해외 290억원), 2021년 1700억원(해외 350억원)에 이어 지난해 1920억원(해외 5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빼빼로는 연 매출의 40% 이상이 빼빼로데이가 포함된 4분기에 발생한다. 올해 빼빼로의 매출이 2000억원 이상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4분기에만 8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성장세에 오른 빼빼로는 대부분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며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의 인기를 끈다. 빼빼로데이가 되면 소비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지인들에게 빼빼로를 가볍게 선물한다. 연인에게는 빼빼로 상자 수십 개를 하트 모양으로 이어붙여 선물하거나 인형, 화장품 등의 선물과 함께 전하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들은 빼빼로를 구입하기 위해 편의점, 마트, 인터넷 등을 이용한다. 특히 10·30대인 젊은 소비자층의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은 매년 11월 빼빼로 판매 전략에 골몰한다.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국내 대형 편의점 업계 3사(GS25, CU, 세븐일레븐)가 빼빼로 판매 전략을 활용해 다양한 굿즈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문희인 기자



"젊은 층 관심 이끈다"… 편의점 업계 빼빼로 마케팅 치열


국내 편의점 업계 3사(GS25, CU, 세븐일레븐)는 이번 빼빼로데이를 맞아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GS25는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을 공략해 굿즈 세트 상품 35종을 출시했다. 이달 말까지 서울 성동구 GS25도어투성수에서 GS25X파워퍼프걸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CU는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캐치프라이즈를 앞세워 라인프렌즈 미니니 굿즈와 세트로 구성된 기획상품 10종 등을 판매한다. 기획 상품에는 접시, 스티커, 다이어리, 수세미, 도시락통 등 실용적인 상품이 포함됐다.

세븐일레븐은 10·2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산리오 캐릭터즈' '먼작귀'(무언가 작고 귀여운 녀석) '도라에몽' 등과 협업한 110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 세븐일레븐과 산리오 캐릭터즈의 협업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기에 이번 빼빼로데이를 기념한 컬래버 역시 열띤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의 빼빼로데이 공략은 가파픈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1~12일 GS25에서 판매된 빼빼로(빼빼로·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 신장했다. 같은 기간 CU외 세븐일레븐의 빼빼로 매출은 각각 41.8%, 60.0% 증가했다.

지난 9월 롯데웰푸드는 걸그룹 뉴진스를 공식 빼빼로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글로벌 마케팅 부분에서도 성공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