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푸드테크 거점도시 부상…지정타에 서울대 푸드테크센터 유치

윤현서 기자 2023. 11. 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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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천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과천시 월드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신계용 시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푸드테크 거점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9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푸드테크 혁신특구 조성과 푸드테크 정책거버넌스 구축 등을 위해 내년 초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서울대 푸드테크센터를 유치하고 오는 2026년 준공할 예정인 지식정보타운 첨단복합지원센터에는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월드푸드테크센터는 푸드테크 창발기업 육성 및 창업 등 플랫폼을 지원하고 투자유치와 마케팅, 경영컨설팅, 푸드테크 관련 인프라 지원, 푸드테크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 산업체·대학 연구실 대상 맞춤형 교육,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및 인재 육성 등을 운영한다.

서울대 푸드테크 창발기업 플랫품은 푸드테크 최고책임자과정을 비롯해 푸드테크학과, 푸드테크 전문인력 양성, 푸드테크 융합 등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서울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푸드테크 기반 조성과 혁신기업 유치 등 푸드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 관계자는 “푸드테크는 식품(Food)·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생산과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첨단기술이 결합한 신사업으로 최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식품 연관 산업을 인공지능, 가상현실, 바이오기술 등과 접목한 푸드테크 분야가 전 세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0년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약 61조원으로 연평균 31.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산업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었다.

시는 푸드테크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지식정보타운 내 혁신특구를 조성해 혁신기술 사업화 촉진과 푸드테크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정책거버넌스도 구축해 푸드테크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푸드테크산업은 과천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산업 중 하나다. 앞으로 지식정보타운에 푸드테크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식품과 기술이 융합하는 첨단 식품기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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