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신체활동 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20% 낮아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주당 150분 이상 중강도 신체활동 등을 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0%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와 이혁희 강사 연구팀이 암 생존자의 신체활동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IF 39.3)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주당 150분 이상 중강도 신체활동 등을 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0%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현창 연세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암 생존자는 가능하면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와 이혁희 강사 연구팀이 암 생존자의 신체활동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IF 39.3)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암 생존자는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 참가자 1만1천93명을 13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심부전, 뇌졸중 발병 위험도는 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각각 37%, 52%, 22% 높았다. 이에 미국암협회는 작년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 암 생존자에게 주당 150분 이상 중강도 신체활동이나 75분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고했다.
연구팀은 2011∼2013년 암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암 생존자 15만433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전후 신체 활동량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암 진단 전 신체 활동량과 관계없이 진단 후 신체 활동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위험도가 낮았다.
암 진단 전 신체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미국암협회의 권고 수준을 충족할 정도로 신체활동을 한 경우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0% 감소했다. 반면 암 진단 전에 신체활동을 활발히 했더라도 진단 후에 활동하지 않았을 땐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43% 증가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스라엘서 온 소름돋는 전화 한 통…"폭격 명령, 2시간 주겠다"
- 남현희, 전청조에 "뭘 봐"…첫 대질조사부터 살벌했다
- "본능적으로" 허리케인 쑥대밭서 젖먹이에 모유 먹인 여성경찰
- 동창생에 귀신 사진 수차례 전송한 20대…"스토킹" 벌금 200만원 선고
- 문어 대신 낚싯줄 걸린 마약주사기...DNA 추적하니, 마약사범 `무더기`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내년 6월부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기간 3년 단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