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고 숲보고 걸으면 힐링까지"…완도 남파랑길 입소문

동서남북 잇는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 총 57.8㎞

남파랑길 88코스 중 상왕봉 정상에서 바라본 완도 전경 (완도군 제공)/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의 청정바다와 숲을 보며 남파랑길을 걷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완도군에 따르면 남파랑길은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잇는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90개 코스 중 완도에는 86, 87, 88 코스(총 57.8㎞)가 있다.

군은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축제 기간에 남파랑길 87 코스(부꾸지-구계등)를 걷는 '남파랑길 맛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남파랑길 코스는 총 세 구간으로 나뉘는데 86 코스(24.5㎞)는 옛 남창교에서부터 청해진 유적지를 지나 완도해조류센터까지, 87 코스(18㎞)는 완도 해조류센터에서 완도타워, 정도리 구계등, 화흥초등학교에서 끝난다.

88 코스(15.3㎞)는 화흥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상왕봉, 완도수목원을 지난다.

군 관계자는 "완도의 평온한 어촌마을을 지나 활기찬 항구, 청해진 유적지 등을 거치는 남파랑길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져 완도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