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영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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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이 최세영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1일 개최된 제75회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과 '최다인용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교수는 '재조합 수지상 세포를 표적하는 면역관문 분자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법'에 관한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초 학술상 부문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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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이 최세영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1일 개최된 제75회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과 '최다인용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교수는 '재조합 수지상 세포를 표적하는 면역관문 분자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법'에 관한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초 학술상 부문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s)는 면역계 가장 핵심적인 항원 제시 세포다.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암 백신은 항암 면역 반응 활성화를 통해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로 여겨진다.
2010년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전립선암을 치료하기 위한 수지상 세포가 승인받았으나 비교적 더 싸고 효과 좋은 경구용 약제들의 개발로 시장에서 밀려났다.
최 교수는 수지상 세포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면역관문을 통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주입해 재조합 수지상 세포를 제작해 동물실험에서 그 효능을 확인한 논문으로 이번에 기초 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 최 교수는 SCIE급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인 'ICUROLOGY'에 발표한 '비근육침습 방광암에 대한 저용량 대 표준용량 간 BCG 방광 내 주입요법 비교'에 관한 연구 논문이 올해 최다 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최다 인용 논문상'(Most Cited Article Award)까지 함께 받았다.
방광암 환자의 75%를 차지하는 비근육침범성 방광암은 재발률이 50~90%에 달한다. 모든 암종에서 가장 높은 재발률을 보여준다. 치료법 중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게 방광 내 BCG 주입요법이다.
하지만 BCG의 생산은 힘든 반면 수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BCG를 생산하던 제약사 중 한 곳이 생산을 중단하고 이제는 1곳만 남아 전 세계적으로 BCG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최 교수는 "연구를 통해 BCG 용량을 줄여서 효능을 보고한 기존 논문을 메타 분석했고, 근육침범성으로의 진행이나 사망률 등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며 "재발에서도 최근 논문만을 분석하였을 때는 효능에서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BCG 부족 시대에 적은 용량의 BCG라도 사용하는 것이 방광암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앞으로 BCG 효능을 강화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더 좋은 치료제가 필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립선암 등 비뇨기종양 및 로봇수술 분야에서 각종 연구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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