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마주보며 '활짝' 웃는 사진 올린 이다영 "왜 아직도 입 다무냐"

이다영 인스타그램

[서울경제]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한 폭로글을 잇따라 올려왔던 이다영이 또 다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연경을 겨냥한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다영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그 선수는 시즌 들어가기 전에 입장 표명한다더니 왜 아직도 입을 다물고 있나요"라며 "누구 물어본 사람 없나요?"라고 적었다.

이다영은 글과 함께 과거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다영이 올린 사진으로 볼 때 '그 선수'는 김연경으로 읽힌다.

사진 속 김연경과 이다영은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입을 가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고 활짝 웃고 있다.

이다영은 지난 7일 '진실은 거짓으로 잘 포장한다 해도 언젠가 밝혀진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이다영은 지난 8월부터 김연경과의 불화설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SNS에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김연경을 향해 '성희롱, 왕따, 직장 폭력, 갑질 가해자'라고 주장하면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김연경과 침대에 함께 누워 팔베개하는 등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올린 뒤 "공식적으로 사과하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적기도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