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혁신위 불출마 권고에 "모든 일엔 순서가 있는 법"

"급하게 먹으면 체하기 십상"…입장 발표 시점엔 대답 안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당 지도부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출마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요즘 언론을 보니까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것 같다.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 잘 보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때가 되면 입장을 정리하는 시기가 있을 것이란 말인가' '그 시기는 언제로 봐야 하는가' '지금은 섣부르다고 보는가' 등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국회 본회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날 혁신위는 3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3호 혁신안에는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 의무화 △당 우세지역 청년전략공천 지역구 선정 △전 정부 기구 및 지자체 모든 위원회에 청년 위원 참여 의무화 및 확대 권고 등이 담겼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