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씨유멀티플렉스 단전 위기 모면…상인들이 대위변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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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분쟁 중인 충북 청주 씨유멀티플렉스가 단전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건물 관리단의 체납 전기요금을 입점 상인들이 대신 납부키로 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이들은 "한전과 대표 계약한 건물 관리단의 체납 책임을 임대 상인들에게 씌우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했다.
A사 대표는 "공동 전기요금을 내지 못한 책임은 건물 관리단에 있다"며 "상인들이 단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전의 구제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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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상인 자구책 마련…향후 구상권 청구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관리 분쟁 중인 충북 청주 씨유멀티플렉스가 단전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건물 관리단의 체납 전기요금을 입점 상인들이 대신 납부키로 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씨유멀티플렉스 대규모점포 관리자인 A사와 입점 상인들은 9일 한국전력공사 동청주지사의 지중개폐기 개방 작업에 거세게 저항하며 단전 조치를 막아섰다.
이들은 "한전과 대표 계약한 건물 관리단의 체납 책임을 임대 상인들에게 씌우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 건물 분양상가 소유주들로 이뤄진 관리단은 최근 3개월간 공동 전기요금 2876만6000원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단은 그동안 지하 주차장 운영 수익금으로 전기요금을 내왔으나 7월 수해로 주차시설이 침수되면서 체납 사태를 맞았다.
관리단 임직원들은 2021년 대규모점포 관리자 지위를 득한 A사로부터 횡령·배임 혐의로 피소되고, 관리단 해임 청구 및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에 휘말리자 지난달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사와 입점 상인들은 한전이 물러간 뒤 대책 회의를 열어 공동 전기요금 직접 납부와 체납요금 대위변제에 뜻을 모았다.
당월분은 일시불로 납부하되, 관리단이 체납한 3개월분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한전에 요구키로 했다. 대위변제한 체납금은 추후 관리단에 구상 청구할 계획이다.
A사 대표는 "공동 전기요금을 내지 못한 책임은 건물 관리단에 있다"며 "상인들이 단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전의 구제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8년 문을 연 씨유멀티플렉스(지하 1층~지상 8층)는 466개 상가 중 13개 상가만 운영 중에 있다.
분양 당시 266개 점포가 미분양된 데 이어 롯데시네마(3층~7층)가 2020년 말 철수하면서 심각한 운영난에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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