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합류 가능’ 비명계 “이재명 대표 험지 출마해야”

이세훈 2023. 11. 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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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친정 체제가 강화되면서 '비명 공천 학살'이 이뤄질 것이라고 의심한다.

조응천 의원은 9일 CBS 라디오에서 탈당 가능성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이후 당은 사당화의 길로 계속 가고 있다"며 "친명(친이재명) 일색의 당 조직에 현 대표의 친위대를 자초하는 원외 조직이 생겨 그들이 다 총선 출마를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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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친정 체제가 강화되면서 ‘비명 공천 학살’이 이뤄질 것이라고 의심한다. 이와 맞물려 일각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합류를 고민하는 모습이다.

조응천 의원은 9일 CBS 라디오에서 탈당 가능성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이후 당은 사당화의 길로 계속 가고 있다”며 “친명(친이재명) 일색의 당 조직에 현 대표의 친위대를 자초하는 원외 조직이 생겨 그들이 다 총선 출마를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거취 결정의 ‘마지노선’에 대해선 “12월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지난 7일 신당 합류와 관련해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있다”면서 한 달 내 거취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원욱 의원도 전날 “도저히 민주당은 개선해선 쓸 수 없다는 판단을 갖게 되는 의원들이 생긴다면 또 다른 결단을 할 수 있는 의원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저를 포함해서”라고 말했다.

비명계는 이 대표를 향해 험지 출마도 요구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두관 의원 역시 여당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험지 출마론’에 맞춰 지도부 험지 출마 주장을 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당 지도부부터 험지 출마를 하겠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며 “사병보고 나가라고 하면 되나. 장수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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