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관심 없어!...레알, '음바페 영입 계획' 완전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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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 영입 계획을 철회할 예정이다.
레알 역시 카림 벤제마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했기에 음바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레알이 음바페 영입 계획을 완전히 철회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은 음바페의 기록을 영구 폐기했다. 그들은 음바페의 계약 상황과 관계 없이 다음 이적시장에서 그의 영입 계획을 완전히 폐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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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 영입 계획을 철회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어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갈 인물. 엘링 홀란드, 주드 벨링엄과 함께 차기 발롱도르 후보 1순위로 여겨지는 선수. 어린 나이에 파리 생제르맹(PSG)의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월드컵 위너가 된 선수. 모두 음바페를 가리키는 말이다.
세계 최고로 떠오른 음바페는 과거 2번이나 레알과 연관된 적이 있다. PSG의 지속적인 빅 어이 실패에 좌절한 음바페는 2021년, 레알 이적을 추진했다. 레알 역시 카림 벤제마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했기에 음바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PSG는 그를 놓아주지 않고자 했다. 그렇게 PSG와 레알, 음바페의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현지에선 이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지만, 음바페는 돌연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파리에 남았다.
그로부터 2년 후인 지난여름, 음바페는 다시 한 번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다. 프리 시즌을 앞두고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나온 말이었기에 PSG 내부는 비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당근과 채찍을 주면서 그를 회유하고자 했지만, 음바페의 입장은 단호했다.
결국 PSG가 그의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2년 전과 다르게 이번엔 음바페가 잔류를 원했다. 그는 PSG와의 계약을 모두 이행한 후에 팀을 떠나고자 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이적설이 다시금 떠올랐다. 2년 만에 영입 가능성이 생긴 레알은 눈치를 보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졌고 음바페와PSG가 극적인 화해를 하면서 이적설은 종식됐다.
물론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음바페는 이전에 말한 대로 내년 여름 팀을 떠나고자 한다. PSG는 그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진전은 없다. 이에 현지에선 레알이 다시 한 번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레알이 음바페 영입 계획을 완전히 철회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은 음바페의 기록을 영구 폐기했다. 그들은 음바페의 계약 상황과 관계 없이 다음 이적시장에서 그의 영입 계획을 완전히 폐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유가 있었다. 매체는 음바페의 높은 연봉이 영입을 주저하는 첫 번째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구단의 이적 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현재 레알의 중심이 되고 있는 벨링엄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는 20세 안팎으로 팀과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에 합류하는 엔드릭 역시 아직 20세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음바페는 어느덧 20대 중반이 됐으며 이것은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구축하는 레알의 영입 정책과 맞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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