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설문 "일본 기업 48%, 이-팔 전쟁에 수익 위험"

신기림 기자 2023. 11. 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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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절반 가까이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을 수익에 영향을 끼치는 위험으로 보고 있다는 기업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공개한 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48%였다.

특별한 영향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49%였고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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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금리 내년 중반 종료 예상 기업 46%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수행되고 있는 가운데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서 가자 지구의 한 건물이 폭파당하고 있다. 2023.11.0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기업 절반 가까이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을 수익에 영향을 끼치는 위험으로 보고 있다는 기업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공개한 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48%였다.

특별한 영향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49%였고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였다.

한 화학제조업체 관리자는 설문에서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 원자재와 연료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기업의 46%는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중동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 중 응답자의 3분의 2는 석유 이외의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응답자의 약 절반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우려한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5분의 2는 석유 제품 및 석유로 만든 제품의 잠재적 부족을 걱정했다.

일본은행의 초완화적 통화 정책의 핵심 축이었던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 대해 기업 46%는 내년 중반까지 마이너스 금리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40%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회사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일본은행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대한 1% 상한선을 엄격한 상한선이라기보다는 참고용으로 낮춤으로써 장기 금리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이번 월간 설문은 일본 대기업 및 중견 비금융 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시됐고 251개사가 응답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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