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생 왕벚나무 서울식물원에서 본다

고성식 2023. 11. 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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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생 왕벚나무를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159호인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에서 채집한 겨울눈(동아)으로 조직 배양해 재배한 왕벚나무 150그루가 서울시 산하 서울식물원에 분양된다.

제주도는 2021년 왕벚나무 50그루를 분양한데 이어 서울식물원 요청에 따라 제주 한라생태숲에서 자체 증식한 왕벚나무 150그루를 이번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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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생태숲, 조직 배양 후 재배 150그루 분양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자생 왕벚나무를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제주 왕벚나무 육묘장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159호인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에서 채집한 겨울눈(동아)으로 조직 배양해 재배한 왕벚나무 150그루가 서울시 산하 서울식물원에 분양된다.

제주도는 2021년 왕벚나무 50그루를 분양한데 이어 서울식물원 요청에 따라 제주 한라생태숲에서 자체 증식한 왕벚나무 150그루를 이번에 분양한다.

왕벚나무 묘목은 높이 2.5m 안팎으로, 생육상태가 양호하다.

서울식물원은 식물원 내 가칭 '자생왕벚나무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라생태숲은 2013년부터 왕벚나무 조직배양을 시작해 연간 2천그루의 배양 나무를 생산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도내 가로수 식재용과 유전자원 보전·연구용으로 분양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중요 향토 자원인 제주 자생 왕벚나무의 묘목 생산과 지속적인 보급으로 제주 식물의 우수한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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