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 행보 재개…"먹고사는 문제 · R&D 예산 복원 중요"

▲ '컴업 2023' 행사장 방문한 이재명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9일) 스타트업 관련 행사장을 찾으면서 민생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뒤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를 제외하고 첫 외부 행보입니다.

총선 민심의 향배를 가를 최대 이슈는 결국 민생이란 판단에 따라 민생고를 해결하는 대안정당으로서 면모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5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습니다.

이 대표는 각 업체의 부스를 돌며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습니다.

업체 대표 등은 이 대표에게 정부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막을 초지로 바꾸는 건 정부의 역할이고, 거기서 농사를 짓는 것은 기업의 역할"이라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3% 성장을 회복해야 일자리가 늘고, 국민의 삶도 개선될 것"이라며 "정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희망을 만드는 일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먹고사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으로서는 삭감된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는 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모태펀드 확충에 더 힘을 쏟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