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수목원·팔복예술공장·한벽문화관, '열린 관광지' 선정

윤난슬 기자 2023. 11. 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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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4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이 선정돼 국비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7억5000만원, 한국도로공사 4억원 등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 등 3개소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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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7억5000만원 확보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열린관광지 선정대상지 위치도.(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4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이 선정돼 국비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은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 활동의 제약이 없는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9월 15일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시는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 과정에서 전북도, 전주시, 전주수목원 3개 기관과 협업해 국비 지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피력하며 사업 선정을 이뤄냈다.

이에 앞서 시는 2019년과 2022년에도 해당 공모사업에서 경기전, 향교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과 전주동물원, 덕진공원, 남부시장이 선정돼 총 29억8000만원을 들여 화장실 개선, 휠체어용 경사로 설치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최다 10개 관광 지점 선정 등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7억5000만원, 한국도로공사 4억원 등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 등 3개소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전주수목원은 도공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수목원으로 장미원 등 24개의 주제 원 안에 약 37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전시돼 있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생태문화를 지향하는 전북 대표 관광명소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열린 관광 사업으로 관광지 내 울퉁불퉁한 이동로를 포장해 무장애 관람로를 조성하고 음성(촉지) 안내판 및 촉각 모형판 등 안내시설을 설치하여 방문객에게 관람 편익을 제공한다.

또 팔복예술공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전국 1호 '꿈꾸는 예술터'로써 사업을 통해 동별 진입로 이동 동선을 정비하고 유모차 보관소 및 수유실을 설치해 영유아 동반가족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전주수목원과 협업해 자연 속 쉼터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고 예술놀이터에서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수목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영유아 및 아동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체험형 특화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해 열린 관광지의 관광 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한벽문화관은 건물 내 진입로 및 문턱 단차 제거 등 무장애 동선 정비 및 자동문 개선에 나선다. 또 장애인 화장실 공간을 확대하고 공연장 내 자막 지원시스템도 구축해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누구나 한벽문화관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시는 열린 관광지로 이미 조성된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동물원 등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열린 관광의 공간적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열린 관광지 조성을 통해 관광 매력도를 높이고 지역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 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만족하는·찾고 싶은·다시 방문하고 싶은' 지속 가능한 무장애 관광 도시 전주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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