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실적 부진했지만... 신작 효과에 주가 엇갈려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11. 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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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어닝 쇼크에도
신작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
엔씨소프트 게임 ‘쓰론 앤 리버티’ 화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신작 효과에 주가는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오후 2시 현재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8.00% 떨어진 4만7750원을 기록해 게임사 중 낙폭이 가장 크다.

이는 이날 오전 진행된 콘퍼런스 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는 오전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 849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 영업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82.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펄어비스 측은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신작 ‘붉은사막’ 출시가 연내에서 내년으로 지연된다고 밝혔다.

반면에 엔씨소프트는 마찬가지로 부진한 실적을 냈음에도 전일 종가 대비 2.29% 오른 26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0%, 88.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달 대형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가 출시된다는 기대감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TL은 지난 2017년 ‘프로젝트 T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된 신작으로, 내달 7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국내 3대 게임사 중 하나로 불리는 넷마블은 오전부터 등락을 거듭하며 현재는 전일 종가 대비 0.95% 오른 4만7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넷마블은 3분기 매출액 630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분기째 적자를 지속했다.

넷마블은 오는 16일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 2023’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 3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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