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3분기 매출 903억원… “4분기 흑자 전환 기대”

‘세노바메이트’ 성장 견인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18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9% 늘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성장과 경영 효율화에 따라 올해 4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바이오팜은 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903억 원, 영업 손실은 10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757억 원으로,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폭(122억 원)의 분기 성장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9월 세 노바 동료의 월 간 신규 환자 처방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약 37% 증가했으며, 환자가 늘면서 지난 3분기 총 처방 건수는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54% 늘었다. 세노바메이트의 지난 9월 미국 내 월간 처방 수는 2만 2985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 출시 41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029년까지 세노바메이트 매출 1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회사는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 전문의 등으로 집중 프로모션 대상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쌓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인공지능(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툴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2025~2026년에는 적응증 및 나이 확대에 나선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대 및 아시아 3개국 3상, 여기에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까지 모두 2025년까지 신약 승인신청(NDA)을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매출만으로도 연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했으며 여기에 더해 매 분기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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