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칭, 불법 전자담배 소지...경찰에 '100만원' 뒷돈 줬다 [룩@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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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이 유명 연예인에게 뒷돈을 받았다가 딱 걸렸다.
8일, 중국 매체인 '이투데이'는 대만 아티스트인 안유칭이 태국을 방문했다가 협박을 받고 경찰에게 돈을 지불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태국 경찰은 안유칭으로부터 돈을 받아낸 사실을 인정했고, 관련 경찰들은 현직에서 물러났고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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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재 기자] 태국 경찰이 유명 연예인에게 뒷돈을 받았다가 딱 걸렸다.
8일, 중국 매체인 '이투데이'는 대만 아티스트인 안유칭이 태국을 방문했다가 협박을 받고 경찰에게 돈을 지불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태국 경찰은 안유칭으로부터 돈을 받아낸 사실을 인정했고, 관련 경찰들은 현직에서 물러났고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법원은 안유칭 일행에게 강탈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관 4인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 강탈액을 몰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유칭은 앞선 1월 초,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태국 여행 중 경찰에게 이유 없이 검사를 받았으며 경찰이 돈을 요구했다고 폭로해 태국 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당시 태국 경찰들은 자신들이 돈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와 태국에서 가장 큰 마사지 숍을 소유한 재벌 추윗 카몰비싯(Chuit Kamolvisit)의 폭로도 이어지자 상황은 뒤바뀌었다. 관련 경찰은 마침내 돈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시인했으며, 안유칭 일행이 태국에서 불법인 전자담배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사를 받지 않게 해주는 대신 사적으로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태국 왕립 경찰 청장인 담롱삭 킷티프라파스(Damrongsak Kittiprapas)는 공개 사과하며 일부 경찰의 만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올해 3월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6명을 형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부패범죄형사법원은 지난 8일(수)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단 2명의 경찰관은 차량을 정지시킨 책임이 있으나 직접적인 강탈에 연루되지 않아 무죄를 선고 받았다. 경찰이 받은 2만 7000바트(약 100만 원)은 국고로 납부될 예정이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안유칭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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