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부사장 "HD현대일렉트릭 전성기(?), 시작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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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은 지난 7일 오후 울산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HD현대일렉트릭의 행보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최근 2년을 기준으로 미주 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점유율은 1등"이라며 "특히 강점을 가진 초고압 변압기는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하고 품질 측면에서는 최강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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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은 지난 7일 오후 울산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HD현대일렉트릭의 행보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대규모 수주를 잇달아 따냈다. 최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고압차단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금액은 822억원에 달한다. 지난 6월엔 미국 에너지 전문회사 엑셀에너지와 2136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공급계약, 덴마크 해상풍력기업 셈코 마리타임과 792억원 규모의 해상변전소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밀려드는 주문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은 선제적인 설비투자 덕분이다. 김 부사장은 "2019년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800억원을 들여 증설을 준비했다"며 "변압기 제작에 필요한 철심 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공장도 구축하고 있어 1400억원 정도 증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 개선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3분기 매출 6944억원, 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8%, 125.9% 늘었다.
김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탈원전 이슈가 없어진 상황이고 미국의 반덤핑 문제도 해소됐다"며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변압기나 전력기기 가격이 올라가면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2030년에는 5조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최근 2년을 기준으로 미주 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점유율은 1등"이라며 "특히 강점을 가진 초고압 변압기는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하고 품질 측면에서는 최강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미국 시장은 고부가 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은 품질을 중요시하고 장기계약을 선호한다. 과거 HD현대일렉트릭을 힘들게 했던 반덤핑 문제 역시 제품 가격이 상승하며 해소됐다. 김 부사장은 "미국 유틸리티들은 2030년까지 HD현대일렉트릭에 장기 공급을 제안하고 있다"며 "옛날과 달리 가격이 충분히 올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했다.
미국 외 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고온다습한 지형 특성상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중국의 저가 제품을 다수 사용했으나 미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김 부사장은 "경영 혁신을 통해 흑자 전환할 수 있었고 앞으로 좋은 시장 상황 속에서 영업 이익률과 매출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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