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대출금리 껑충에 아파트 장만보단 전세?

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광주광역시 문흥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3년 11월 첫째주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전 주와 동일했다.

자치구별로 ▲동구(0.08%)▲서·남구(0.05%)▲북구·광산구(0.00%)순으로 나타났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 2개월여만에 지난 9월말 상승으로 전환한 뒤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오름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지난 10월 2일 0.01%▲10월 9일 0.03%▲10월 16일 0.02%▲10월 23일 0.03%▲10월 30일 0.01%▲11월 6일 0.01%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지난 10월 2일 보합(0.00%)에서 ▲10월 9일 0.02%▲10월 16일 0.07%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된 후 ▲10월 23일 0.05%▲10월 30일 0.03%▲11월 6일 0.04%를 기록하며 매매가격 상승률을 상회했다.

지난 6일 현재 자치구별 변동률은 동구(0.07%)가 가장 높았고▲남구(0.05%)▲서구(0.01%)▲북구·광산구(0.00%)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빚을 내 집을 마련하기보다는 당분간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전세가격 오름폭이 확대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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