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하 '무색'…농심·오뚜기·삼양식품 표정관리 중 [기업 백브리핑]

윤진섭 기자 2023. 11.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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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렵다는 요즘, 호실적 예고에 표정 관리 중인 회사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라면 3사입니다.

농심, 올 3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80% 이상 늘어난 4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수백억 원대 영업이익 예상됩니다.

이들 회사들 지난 7월에 가격 인하 결정했죠.

정부가 국제 밀 가격 떨어졌으니 가격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고, 라면 회사들 밀가루 값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당장 가격 내릴 수 없다고 버틴 바 있었습니다.

상황이 험악해지면서 라면 회사들 가격 내렸는데, 주력 상품은 제외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론 가격 인하는 라면 회사들 실적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은 듯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면 회사들 몸 바짝 낮추고 있죠.

가격 인하 결국 생색만 냈구나, 더 가격 낮출 수 있었다는 반증 아니냐는 비난 받기 딱 좋기 때문입니다.

라면 회사들 표정 관리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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