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축소…노원·강북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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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와 저가매물 소진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집값 상승폭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 외곽지역은 하락전환한 곳이 나타났고, 강남권에서도 상승폭이 미미한 상황이다.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곳들도 전주에 비해 그 폭은 대체로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중 대출금리의 상승과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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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0.00% 보합, 서초 0.01% 상승
서울 전세는 더 올라…0.19%→0.21%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고금리 여파와 저가매물 소진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집값 상승폭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 외곽지역은 하락전환한 곳이 나타났고, 강남권에서도 상승폭이 미미한 상황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11월 첫째 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해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7%→0.04%), 서울(0.07%→0.05%)도 오름폭이 축소됐고, 지방(0.01%→0.02%)은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0%→-0.01%), 강북구(0.01%→-0.01%)가 하락으로 돌아섰고, 구로구(0.03%→0.00%), 도봉(0.03%→0.01%)구 등 외곽지역에서 대체적으로 상승률이 낮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강남구(0.03%→0.00%), 서초구(0.02%→0.01%) 등 핵심지역도 보합에 그치거나 상승세가 미미했다.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곳들도 전주에 비해 그 폭은 대체로 축소됐다. 암사·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오른 강동구(0.13%→0.13%)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대문구(0.18%→0.12%)는 휘경·회기동 대단지, 용산구(0.19%→0.11%)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송파구(0.12%→0.11%)는 잠실·가락동 주요단지, 양천구(0.08%→0.09%)는 신정·목동, 강서구(0.10%→0.09%)는 방화·가양동, 영등포구(0.10%→0.09%)는 여의도·문래동, 성동구(0.09%→0.08%)는 하왕십리·옥수동, 광진구(0.08%→0.08%)는 구의·광장동 대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중 대출금리의 상승과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02% 상승했던 인천은 이번주 0.02% 하락했다. 미추홀구(-0.11%→-0.19%)는 용현·학익동 구축, 부평구(-0.01%→-0.07%)는 신규 입주예정 물량의 영향으로 부평·산곡동 위주로 내린 영향이다.
경기(0.08%→0.05%)에서도 내림세에 진입한 곳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안성시(0.01%→-0.10%)는 당왕동·공도읍, 의정부시(-0.04%→-0.06%)는 용현·신곡동에서 낙폭이 컸다. 성남 중원구(0.00%→-0.04%), 용인 기흥구(-0.03%→-0.02%), 평택(0.07%→-0.03%), 남양주(-0.03%→-0.01%), 광주(0.02%→-0.03%), 이천(-0.06%→-0.02%), 고양(0.02%→-0.02%), 동두천(-0.04%→-0.02%) 등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서울 전세시장(0.19%→0.21%)은 상승세가 더 거세졌다. 금리 상승으로 매매시장에서 관망세가 나타나자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세 선호가 지속된 영향이다.
성동구(0.53%→0.52%)는 교통이 양호한 행당·성수동 단지, 양천구(0.29%→0.37%)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송파구(0.22%→0.35%)는 송파·잠실동 대단지 또는 구축, 용산구(0.20%→0.35%)는 서빙고·이촌동 주요단지, 동대문구(0.27%→0.27%)는 전농·답십리동 대단지, 강동구(0.19%→0.25%)는 고덕·둔촌동 대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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