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 목재어상자, 60년만에 재생 플라스틱상자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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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등어 80%를 공급하는 대형선망수협이 부산공동어시장 내 목재어상자를 대체하는 플라스틱 어상자를 개발, 공급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형선망수협은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어상자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부산공동어시장에 경매용 용기로 공급하고 있다.
대형선망수협은 해양수산부의 플라스틱 어상자 보급사업에 참여해 규격이 일정하지 않았던 어상자를 수산물어상자 국가표준규격인 600㎜(가로) x 400㎜(세로)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여 표준화된 다회용 어상자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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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어상자, 위생 및 폐기 비용 문제
규격화된 친환경 플라스틱어상자로 절반 교체
국내 고등어 80%를 공급하는 대형선망수협이 부산공동어시장 내 목재어상자를 대체하는 플라스틱 어상자를 개발, 공급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형선망수협은 지난 6일 한국파렛트컨데이너협회가 주최하는 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컨테이너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은 표준파렛트와 컨테이너(해상용 컨테이너 & 운반상자)를 생산 및 사용에 있어 효율적인 유닛로드시스템의 구축과 친환경에 기여하거나, 구축 및 보급 확산에 가장 공로가 크고 모범이 되는 우수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어진다.
대형선망수협은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어상자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부산공동어시장에 경매용 용기로 공급하고 있다. 전체 교체비율은 50%가량이며 순차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지난 60여 년간 사용해 온 목재어상자는 세척이 되지 않는 특성상 위생 문제와 높은 폐기물 처리비용 및 원자재 가격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선망수협은 2013년부터 다회용 플라스틱 용기로 대체하기 위해 노력에 착수했으나 공동어시장 내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어려워 지금까지 결실을 이루기 힘들었다.
대형선망수협은 해양수산부의 플라스틱 어상자 보급사업에 참여해 규격이 일정하지 않았던 어상자를 수산물어상자 국가표준규격인 600㎜(가로) x 400㎜(세로)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여 표준화된 다회용 어상자를 제작했다.
플라스틱어상자는 파손 때 재생산이 가능하고 한번 제작해 수년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친환경, 제작비용 절감, 세척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
또 목재어상자는 모든 물류작업이 사람이 직접 해야하나 표준화된 어상자는 기계차 등의 기계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플라스틱어상자의 무게가 1.1kg으로 목재어상자(2.3kg)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가벼워 장시간 작업하는 근로자의 노동피로도를 크게 경감시켜 작업환경 개선이 가정 고무적인 성과라고 수협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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