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파업, 118일 만에 끝났다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2023. 11. 9.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43년 만에 나섰던 파업이 118일 만에 끝났다.

8일(현지 시간) 미국 다수 매체에 따르면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오후 118일간의 파업을 끝내는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과의 잠정 합의를 승인했다"며 "파업은 공식적으로 9일 오전 0시 1분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들이 43년 만에 나섰던 파업이 118일 만에 끝났다.

8일(현지 시간) 미국 다수 매체에 따르면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오후 118일간의 파업을 끝내는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과의 잠정 합의를 승인했다"며 "파업은 공식적으로 9일 오전 0시 1분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양측의 잠정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되지 않았으나, 배우들을 위한 기본 급여 인상은 물론 스트리밍 사업 수익의 공정한 분배와 건강·연금보험 기여금 확대 등을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배우들의 목소리도 받아들여 이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7월 배우조합은 1980년 이후 43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작가조합과의 동반 파업은 1960년 이후 무려 63년 만이었다.

당시 배우조합은 넷플릭스, 디즈니, 디스커버리-워너 등 대형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과 새 계약 내용에 관해 약 한 달 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결렬됐다. 이에 이들은 대형 스튜디오 등이 위치한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에 돌입했다.

이번 합의안은 노조 이사회와 조합원의 비준을 거쳐 확정되며, 배우들은 곧 드라마와 영화 촬영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