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대전환 흡수합당 의결…"더 많은 인재 모일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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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이 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시대전환과 합당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차 전국위원회에서 전국위원 재적 821명 중 547명이 투표해 찬성 522명, 반대 25명으로 '시대전환과 흡수합당 결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투표는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율하는 게 정치 과정"이라며 "목적과 방향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제경제 전문가 출신으로 자유시장 경제 중시하는 조정훈 의원의 철학은 우리 당의 가치와 윤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도 매우 부합한다"며 시대전환과의 흡수합당 결의가 더 많은 인재들이 우리 당에 모여들고, 보다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응원받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오늘의 합당은 국민의힘이 더 많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받들어 국민 속으로 나아가겠다는 실천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는 반면 국회는 정쟁의 시간으로 역행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를 통해 오늘 본회의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상정하고 통과시키겠다고 결정했다. 멈추지 않는 의회폭거 의회 기만이 민주당의 감출 수 없는 본색"이라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