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역대 ‘최초·최대·최고’ 정통 사극의 진수 보여줄까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11. 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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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이 ‘정통 사극’의 진수를 보여줄까.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KBS의 34번째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믿고 보는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첫 방송 전부터 화제다. 이와 관련 대하드라마의 새 장을 열게 될 ‘고려 거란 전쟁’ 속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고려 거란 전쟁’이 차원이 다른 대하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사진=KBS
#. 전우성-김한솔 감독 공동 연출+이정우 작가 의기투합

‘최강 배달꾼’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우성 감독과 ‘임진왜란 1592’를 연출했던 김한솔 감독이 공동 연출, ‘최강 배달꾼’ ‘태종 이방원’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력으로 사랑받아온 이정우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전한 합을 이뤄냈다. 3년 전부터 대하드라마 기획에 돌입한 전우성 감독은 철저한 역사 고증을 위해 고려사에 정통한 학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을 뿐만 아니라 제작 경험이 풍부한 조경란 박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전장의 디테일과 극성을 충실히 담았다. 특히 ‘임진왜란 1592’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입증한 김한솔 감독은 극 중 ‘귀주대첩’, ‘삼수채 전투’, ‘흥화진 전투’ 등 주요 장면을 책임지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스펙타클형 전쟁 씬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 10년 만에 대하드라마로 돌아온 최수종

‘고려 거란 전쟁’은 김동준, 지승현, 이원종, 백성현, 공정환, 이민영, 강신일, 김준배, 이시아, 이재용, 조승연, 조희봉, 하승리, 최수종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품 배우들의 향연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1010년 고려, 전장의 한복판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김동준은 극 중 고려의 8대 황제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 현종 역을 맡았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지승현은 극 중 숨겨진 영웅 양규 장군으로 분해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백성현, 이민영은 각각 고려의 7대 황제 목종과 그의 어머니 천추태후로 변신해 극의 포문을 연다. 극 중 학식은 물론, 지략이 뛰어난 문관이자 고려의 운명이 걸린 전투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역에는 최수종이 맡았다. 탁월한 연기력은 물론 화제성까지 모두 잡는 ‘국민 배우’ 최수종이 10년 만에 대하드라마의 귀환을 알려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고 있다.

#. 대하드라마 역대 최초·최대·최고

사극 불패 신화를 이어갈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당대 최강국인 거란제국과 26년간의 전쟁을 통해 찬란한 번영의 꽃을 피운 고려의 역사를 깊숙하게 다룬다. ‘고려 거란 전쟁’은 작품 제목부터 ‘전쟁’을 내세운 만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펙타클형 전쟁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국 역사상 3대 대첩으로 꼽히는 ‘귀주대첩’의 경우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30분에 달하는 전쟁 장면을 대형 야외 크로마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병력 묘사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 대하드라마 최대 제작비를 들이는 등 사극 역사상 이정표적인 장면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완성도 높은 영상미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면, 다채로운 인물들이 펼쳐나갈 탄탄한 서사 또한 ‘고려 거란 전쟁’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제작진은 고려사에 기록된 당시 주요 사건들을 충실히 담아내되, 강력하고 매력적인 서사는 극적인 이야기로 각색해 진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역사적인 시련을 딛고 성장하는 군주 현종과 이를 품어내고 성장시키는 강감찬의 브로맨스 서사는 물론 거란이 고려를 침략하게 된 이유부터 전쟁을 준비하고 대비하는 각 나라의 조정 모습, 전쟁과 정변을 겪는 백성들의 입장 등 다채로운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극적 재미를 안겨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월 11일 밤 9시 25분 첫 방송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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