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거 최고" 블랙핑크도 푹…올해 주가 70% '불상승'한 K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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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요 제품 '불닭볶음면'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매운맛 열풍을 불러 일으키면서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9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9500원(4.65%)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어난 2939억원, 영업이익은 68.8% 성장한 32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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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요 제품 '불닭볶음면'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매운맛 열풍을 불러 일으키면서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9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9500원(4.65%)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1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은 올들어 70% 가까이 상승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어난 2939억원, 영업이익은 68.8% 성장한 32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불닭볶음면 중국향 수출이 대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을 비롯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며 "불닭볶음면 중심의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MZ세대를 겨냥한 매운 국물 라면 신제품과 간편식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외형 성장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진다"며 "최근 상승 폭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현 주가는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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