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당근 칼' 유행..."다칠까 걱정"

김주미 2023. 11. 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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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등학생·중학생 사이에 '당근 칼' 이라 불리는 장난감이 유행하면서 학부모와 교육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근 칼은 무인 문구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아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를 이용한 위협적인 놀이문화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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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유튜브 'boosttoyshop' 영상 캡처

최근 초등학생·중학생 사이에 '당근 칼' 이라 불리는 장난감이 유행하면서 학부모와 교육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관은 위협적이지 않고, 사용 방식은 칼날을 안에 숨긴 '잭나이프'와 비슷하다. 칼 모양이 당근을 닮아 당근 칼이라 불리고 있다.

당근 칼은 무인 문구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아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를 이용한 위협적인 놀이문화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SNS에도 '당근 칼' 사용법 등 관련 게시물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경기 지역 한 중학교는 당근 칼을 학교에 가져오지 못하도록 지도해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했고, 대구광역시 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당근 칼 소지를 유의해서 살펴봐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누리꾼들도 잇단 흉기 난동 사건을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이라며, 흉기에 대한 경각심이 장난감 칼로 무뎌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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