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짜리 명품 자전거 안 부럽다”…맞춤정보 전하는 따릉이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11. 9. 13: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따릉이앱 통해 생활 밀접 정보 확인
서울시 주관 문화행사 등 정보 제공
자전거 반납 시 따릉이앱을 통해 인근 노인복지시설을 확인하는 모습. <서울시>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40대 임모씨는 시장, 병원 등을 방문할 때 따릉이(서울 무인자전거 공공대여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이용한다. 평소처럼 따릉이앱을 통해 자전거를 반납하는데, 따릉이앱을 통해 지난 달 초 개최된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개최 소식을 확인했다. 임씨는 “따릉이앱으로 관련 정보를 알게 돼서 축제 기간 저녁에 따릉이를 타고 가서 빛섬축제를 즐기다 왔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따릉이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 위치한 따릉이 대여소의 위치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정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앱을 통한 정보제공은 따릉이 대여소를 통해 이뤄진다. 주요 행사·신규 시설 정보를 인근 20개소 이상의 따릉이 대여소에 따릉이 이용자가 자전거를 반납할 때 반납 알림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울 강동구에서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이모씨의 경우 따릉이 반납문에 게시된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 안내문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얻기도 했다. 서울시는 “따릉이앱을 활용한 정보제공 서비스는 지난 9월 시작됐다”며 “지역 내 문화행사 및 신규 시립시설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손목닥터 9988’을 연말까지 자체 서비스플랫폼을 개발해 2024년부터 앱의 알림 기능을 통해 이용자와 관련이 있는 시정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은 “따릉이 대여소 위치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정보제공은 시정정보 제공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따릉이앱 및 손목닥터9988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유용한 맞춤형 시정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