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팅 포인트, 타이밍 괜찮은데…포스트시즌 타율 0.067-한국시리즈 8타수 무안타, 우리가 알고 있는 홍창기를 보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시리즈 1,2차전에 선발 출전한 LG 트윈스 주축 선수 중 유일하게 안타를 못 쳤다.
정규시즌에 타율 3할3푼2리(4위), 174안타(3위), 출루율 4할4푼4리(1위), 109득점(1위)을 올린 최고 타자가 갑자기 침묵했다.
1,2차전 9타석 8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
이번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4년간 포스트시즌에서 45타수 3안타, 타율 6푼7리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1,2차전에 선발 출전한 LG 트윈스 주축 선수 중 유일하게 안타를 못 쳤다. 정규시즌에 타율 3할3푼2리(4위), 174안타(3위), 출루율 4할4푼4리(1위), 109득점(1위)을 올린 최고 타자가 갑자기 침묵했다. 선수 본인도, 코칭스태프도, 프런트도, 팬들도 속이 탄다. 29년을 기다린 한국시리즈 우승, 꿈을 실현하려면 꼭 살아나야 할 선수, 리드오프 홍창기다.
1,2차전 9타석 8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 콘택트, 선구안 좋은 최고의 1번 타자가 아웃카운트 제조기처럼 보였다.
1차전부터 안 좋았다.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2로 맞선 4회말 1사 1,3루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홍창기가 한방을 때렸다면, 흐름이 바뀔 수도 있었다. 6.9회 나머지 두 타석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은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염경엽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앞으로 잘해 줄 것이다. 하던 대로 하라고 했다"라고 했다. 그런데 8일 열린 2차전을 4타석 3타수 무안타로 마쳤다.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게 유일한 활약이었다.
1회초 4실점하고 끌려가던 LG 서서히 살아났다. 5번 오지환과 6번 박동원이 홈런을 치고, 3번 김현수와 4번 오스틴 딘이 적시타를 터트려 5대4 역전승을 거뒀다. 1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는 총력전을 펼쳐 흐름을 돌려놨다.
팀이 패했다면 홍창기의 부진이 더 두드러져 보였을 것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 펄펄 날다가 포스트시즌이 되면 작아진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점 없이 11타수 1안타 1득점. 정규리그 2위 LG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19타수 1안타, 타율 5푼3리를 기록했다. 가을이 되면 우리가 아는 홍창기가 사라진다.
이전에도 그랬다.
2020년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021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또 만났는데 1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4년간 포스트시즌에서 45타수 3안타, 타율 6푼7리를 기록했다.
올해는 시즌 막판에도 부진했다. 9월 30일 두산전부터 10월 15일 두산과 최종전까지 마지막 10경기에서 34타수 7안타, 2할6리로 처졌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1차전 땐 공격적으로 하라는 주문이 있었는지 서두르는 경향이 있었다. 1,2차전에서 히팅 포인트나 타격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 차분하게 하던 대로 가면 좋아질 것 같다. 다만 포스트시즌 부진을 의식해 서두르면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고 했다.
다.
다행히 2차전 승리로 팀에 활기가 돈다. 자신감 회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LG 야구를 홍창기 혼자서 짊어지고 갈 수 없다.
우승까지 3승을 더 해야 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궁금한Y’ PD “전청조, 인터뷰 중 男 화장실 사용..보여주기 식 같아”
- ‘궁금한Y’ PD도 전청조에 당했다..“나도 사기 피해자. 주차 등록 해주는 척 안 해줬다”
- ‘하희라♥’ 최수종 “딸, 험난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
- 남현희, 전청조와 대면에 “뭘 봐”..13시간 조사 마치고 '묵묵부답'
- '17세' 정동원 “현재 키 174cm, 목표는 180cm..요즘 임영웅과 자주 만나”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