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백화점, 11월 '사랑과 응원' 이벤트로 매출 부진 덜까?

광주=이재호 기자 2023. 11. 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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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11월 11월 '빼빼로데이'와 16일 수능 등 다양한 행사 기획전을 마련해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11월 11일 빼빼로데이와 16일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을 앞두고 15일까지 다양한 초콜릿, 과자, 사탕 등의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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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빼빼로데이와 수능을 맞아 다양한 선물전을 마련했다/사진=롯데백화점 홍보 3팀 제공.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11월 11월 '빼빼로데이'와 16일 수능 등 다양한 행사 기획전을 마련해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9일 호남통계청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9.0으로 전년동월비 1.4%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끼었음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대형소매점 중 백화점은 전년대비 15.5% 감소했고▲지난 7월 -14.1%▲8월 -7.4%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21.2% 증가했다. 전월 감소(-3.0%)에서도 벗어났다.

백화점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명품 등 주요 상품군이 판매가 부진했던 반면 추석 선물 준비에 나선 고객들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대형마트로 몰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백화점들이 이처럼 소비가 살아나지 않은 가운데 11월 젊은층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11월 11일 빼빼로데이와 16일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을 앞두고 15일까지 다양한 초콜릿, 과자, 사탕 등의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빼빼로 기획 상품뿐만 아니라 벌크 빼빼로 3종 상품 등 특별 기획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수입 초콜릿도 품목별로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또한 보향떡집에서는 빼빼로 가래떡 및 수능 응원 수제 찹쌀떡을 준비했고, 베비에르에서도 다양한 관련 제과 제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광주신세계는본관 지하 1층에 코리안 전통 디저트를 표방하는 '개성주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사진=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는 본관 지하 1층에 수능을 앞두고 코리안 전통 디저트를 표방하는 '개성주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광주전남 최초로 문을 연 개성주악은 고려시대 개성지역에서 잔치 음식으로 사랑 받았던 찹쌀로 만든 전통 약과로, 찹쌀가루 반죽에 생강과 조청을 더해 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본관 지하 1층에서는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크로플과, 2014년 광주신세계에 입점 후 약 10년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몽슈슈도 준비했다.

10일부터 15일까지 본관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는 '대학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대학사과'도 선착순으로 선보인다.

대학사과는 시중에서 흔히 보기 힘든 사각으로 된 모양이 특징이다. 낱개로도 판매되며 3개 들어있는 선물세트도 구입 가능하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수능을 일주일 앞둔 수험생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시험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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