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을 위한 체육단체 워크숍 개최

8일부터 이틀 간 진행

대한체육회가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체육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추진을 위한 체육단체 합동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시도체육회장, 시도별 시군구체육회 대표 회장,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단체연합회 임원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워크숍에서 이기흥 회장을 포함한 체육단체 핵심 관계자들은 체육 정책의 근본적 변화와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발제자인 손석정 대한체육회 교수정책자문단 고문 및 체육계 전문가들은 스포츠의 위상 확대에 걸맞은 전담행정 조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여러 부처에 산재되어 있는 스포츠 관련 업무가 일원화돼 행정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방체육회의 재정난 해소 및 체육인 인재양성 등 다양한 체육계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현안 해결을 위해 종목과 지역 체육 단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한 관련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현장 체육인들의 의견을 모아 국가스포츠위원회설립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