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의 AI 전망 “반도체 성능, 10년 뒤 100배 끌어올릴 것”
“AI, 인터넷만큼 거대한 기술진화 가져와”
반도체 시장 규모 7년 뒤 1조달러 돌파 예측
“반도체가 모든 걸 연결하는 실리코노미시대
디지털 힘으로 인류는 슈퍼인간 될 수 있다”
9일 한국 방문...삼성전자 경영진과 회동
미국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로 인한 기술 진전으로 반도체 성능에도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닛케이 포럼 세계경영자회의’에 강연자로 나선 그는 “AI는 인터넷이 처음 출연했을때 만큼 기술의 진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겔싱어 CEO는 2030년이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현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6000억 달러지만, 2030년이면 70%가량 늘어나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겔싱어 CEO는 청력을 잃은 사람이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도 보청기에 들어있는 반도체 덕분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를 통해 인간과 사물이 연결된다. 디지털의 힘으로 인류는 ‘슈퍼 인간’이 될 수 있다”며 반도체의 위력을 강조했다.
그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중인데 반도체가 그 핵심이 되고 있고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를 ‘실리코노미(실리콘+이코노미)’라고 표현했다.
반도체의 원재료인 실리콘을 기반으로한 ‘실리코노미’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를 활용해 모든 사람들은 업무 생산성을 최대 30% 끌어 올릴 수 있다”라며 “인텔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하는 이런 추세를 이끌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일본을 출국해 9일 한국을 찾는 겔싱어 CEO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회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겔싱어 CEO가 한국을 찾는 건 6개월 만이다.
인텔이 삼성전자와 차세대 반도체와 메모리 제품 등을 놓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용 회장과의 회동도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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