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동결 러 해외자산과 외국인 동결 자산 맞교환 대통령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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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동결된 해외 자산과 러시아 내 외국인의 동결 자산을 맞교환하는 방안을 담은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적대적인 국가들에 속한 외국인과 외국 기업들이 동결된 러시아의 해외자산을 러시아 내에 개설되는 'C유형'이라는 이름의 특별 계좌를 통해 사들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령에 이날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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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동결된 해외 자산과 러시아 내 외국인의 동결 자산을 맞교환하는 방안을 담은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적대적인 국가들에 속한 외국인과 외국 기업들이 동결된 러시아의 해외자산을 러시아 내에 개설되는 ‘C유형’이라는 이름의 특별 계좌를 통해 사들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령에 이날 서명했다.
이에 외국인이면서 러시아에 사는 이들은 C유형을 통해 이전에 소유했던 자금을 사들여 해외에 동결됐던 자산을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은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고, 이에 약 350만 러시아인의 자산이 해외에 묶여 있다. 동결된 자산 규모만 163억 달러(약 2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먼저 1000억 루블(약 1조 4200억원) 상당의 계좌를 열 계획이다.
이같은 법령은 미국과 다른 국가 및 단체가 "비우호적이고 국제법에 모순되는" 조치를 취한 데 대한 러시아의 대응 조치로 발표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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