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월 일본 경상수지 110조원 흑자·200.9%↑…"자원 수입액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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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3년 4~9월 분기 경상수지는 12조7064억엔(약 110조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상반기 국제수지 통계(속보)를 인용해 해외와 상품, 서비스 등 거래 및 투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0.9% 급증하면서 3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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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2023년 4~9월 분기 경상수지는 12조7064억엔(약 110조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상반기 국제수지 통계(속보)를 인용해 해외와 상품, 서비스 등 거래 및 투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0.9% 급증하면서 3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반기로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유 등 자원 가격의 급등이 일단락하면서 관련 수입액이 감소, 무역수지 대폭 개선이 경상흑자 확대로 이어졌다.
방일 외국인(인바운드)이 크게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흑자액이 증대함에 따라 서비스 수지 적자폭도 축소했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 외국과 투자거래를 나타내는 제1차 무역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 등으로 구성한다.
4~9월 수입액은 13.2% 줄어든 51조266억엔에 달했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수입이 감소했다.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간 늘어난 49조6214억엔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부족 완화로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무역수지 적자액은 1조4052억엔으로 적자폭이 84.7%나 축소했다.
엔화 환율은 4~9월 반기에 평균으로 1달러=140.99엔으로 2022년도 상반기 1달러=134.01엔에 비해 엔저를 나타냈다.
원유가격 경우 배럴당 83.52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3% 크게 하락했다. 엔화 기준으로는 1㎘당 7만3332엔으로 21.2% 내렸다.
서비스 수지는 2조3347억엔 적자로 적자폭이 29%나 줄었다. 인바운드 증가로 여행수지 흑자액이 1조6497억엔으로 15배 정도로 확대했다.
4~9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1258만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80% 수준을 회복했다.
해외 이자와 배당 수익을 보여주는 제1차 소득수지 흑자는 18조3768억엔으로 3.9% 증가했다. 금리 상승과 엔저 영향을 받았다.
제2차 소득수지는 1조9304억엔 적자로 전년도 동기에 비해 9406억엔이나 늘어났다.
한편 9월 경상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로 3배 이상인 2조7236억엔 흑자를 냈다. 그래도 시장 예상치 3조8억엔은 밑돌았다.
무역수지는 3412억엔 흑자로 전환했다. 원유와 LNG 수입액 감소가 기여했다.
9월 서비스 수지는 2878억엔 적자, 제1차 소득수지 경우 3조764억엔 흑자, 제2차 소득수지가 4062억엔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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