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한·중·일 특허청장회의 개최…4년 만에 대면으로

김양수 기자 2023. 11. 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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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제23차 한·중·일 특허청장회의'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3국 특허청장회의는 특허심사 정보교환 및 활용, 특허제도 조화, 지식재산권 분야 국제규범 형성 등을 목표로 지난 2001년부터 지속 개최 중이며 상표·디자인·심판·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한·중·일 간 지식재산 제도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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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12월1일 AI 관련 특허심사기준 논의, 지식재산 균형 발전 도모
[대전=뉴시스] 제23차 한·중·일 특허청장회의 안내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제23차 한·중·일 특허청장회의'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3국 특허청장회의는 특허심사 정보교환 및 활용, 특허제도 조화, 지식재산권 분야 국제규범 형성 등을 목표로 지난 2001년부터 지속 개최 중이며 상표·디자인·심판·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한·중·일 간 지식재산 제도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회의 첫날인 30일에는 그동안 3국 특허청 간의 협력성과를 확인하고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인공지능(AI)의 발명자성(인공지능을 발명자로 인정할지 여부)과 인공지능 관련 특허심사기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중소혁신기업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The role of Intellectual Property for Innovative SMEs)'을 주제로 지식재산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한·중·일 유저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중소기업 혁신 촉진을 위한 3국 특허청의 다양한 지식재산정책이 소개되고 현장에서 지식재산 금융업무를 수행하는 각국 금융기관 관계자가 지식재산을 이용한 중소혁신기업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전 세계에서 출원된 특허 중 한·일·중 3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1년 42%에서 2021년 62%로 증가하는 등 지식재산분야에서 차지하는 3국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며 "4년 만에 한국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를 통해 3국간 지식재산분야 협력이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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