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농업 지속가능한 미래 찾는 국제농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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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농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농업박람회가 경남 거제에서 열린다.
거제시와 거제시농촌신활력사업추진단은 9일 "경남 거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10~11일 '아열대 농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일구다'라는 주제로 국제 아열대농업팜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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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농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농업박람회가 경남 거제에서 열린다.
거제시와 거제시농촌신활력사업추진단은 9일 “경남 거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10~11일 ‘아열대 농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일구다’라는 주제로 국제 아열대농업팜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농업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은 10일 오후 3시 아열대 농업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농민들이 모여서 토론하는 ‘국제 아열대농업포럼’이다. 먼저 김홍상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기후위기시대의 지속가능한 아열대 농업과 농촌 활성화 전략’을 강연한다.
이어서 1부 ‘국내 아열대 농업의 현안과 전망’에서는 채종현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의 ‘기후변화와 국내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아열대 농업육성 방향’, 야마구치 가즈노리 일본 미야자키현 종합농업시험장 아열대작물센터장의 ‘일본 아열대 농업의 추진현황과 연구제도·정책지원 사례’, 이문호 경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의 ‘국내 아열대 농업 확산을 위한 주요 연구과제’ 등 주제발제와 김태영 경상국립대 교수(식품자원경제학과), 고승찬 제주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연구과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2부 ‘지속가능한 아열대 농업을 위한 농촌 활성화 전략 제언’에서는 홍밍웨이 타이완 푸위파인애플농장 대표의 ‘타이완 아열대작물 상품화와 농업 생산·유통·가공 현황’, 김순일 제주 유진팡관광농원 대표의 ‘국내 열대과일농장 운영 사례로 바라본 융복합 사업 활성화 전략’, 아오키 타이세이 일본 치바현 ㈜페나슈르 보소 대표의 ‘일본의 사탕수수 상품화와 6차 산업화’, 옥대석 거제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단장의 ‘거제의 아열대 농업을 통한 농촌 활성화 사업사례’ 등 사례발표와 김동수 거제시의원의 토론이 이어진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거제 지역의 파인애플·사탕수수·알로에 등 아열대농장 3곳에 대한 현장탐방이 진행된다. 오후 2시엔 개회식이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거제시는 ‘지속가능한 아열대 농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겠다고 선포할 예정이다.
11일 오전 11시30분엔 사탕수수 재배 역사와 거제에서 사탕수수가 재배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는 ‘달콤쌉싸름한 사탕수수이야기’가 진행된다. 또 오후 1시30분부터 아열대 농업 종사자들이 사례를 발표하는 정담 ‘아열대 농업 그리고 삶’이 진행된다. 홍밍웨이 타이완 푸위 파인애플농장 대표, 황상열 안성 미라팜 대표, 정태희 홍성 정다운농장 대표, 아오키 타이세이일본 치바현 ㈜페나슈르 보소 대표, 박보람 거제 다다화 대표, 오영상 엣지해남농원 대표 등이 발표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거제시농업개발원 잔디광장에선 아열대 농업 생산품을 사고파는 ‘아열대 농부시장’이 열린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아열대농산물과 가공품, 거제지역 특산품과 기념품, 아열대작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체험행사 등을 만날 수 있다.
거제시농촌신활력사업추진단은 “우리나라 기후의 아열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할 시기라는 것을 절감한다. 특히 땅을 일구는 농업인에게 기후변화는 더 크게, 더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이에 따라 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에 발맞춰 전국의 아열대 농업인들과 함께 아열대 농업을 매개로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농업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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