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캡틴 충격 이적설 떴다, UCL 탈락 후폭풍 상상초월? 돈 많은 사우디가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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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29)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적설이 등장했다.
돈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페르난데스를 노린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9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내년 1월 이적시장 사우디 리그 클럽들의 이적 대상이다. 리그 대표들은 페르난데스 측과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페르난데스 이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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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9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내년 1월 이적시장 사우디 리그 클럽들의 이적 대상이다. 리그 대표들은 페르난데스 측과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캡틴 완장을 달고 팀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경기력적으로도 그를 대체할 옵션이 없을 정도다. 올 시즌 페르난데스는 리그 11경기에서 3골 2도움을 몰아쳤다. 포지션이 미드필더임에도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올렸다. 또 팀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해리 매과이어를 대신해 주장에 올라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가 러브콜을 보내는 모양새다. 페르난데스의 미래도 알 수 없게 됐다.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이적설이다. 실제로 사우디는 엄청난 자금을 앞세워 계속해서 슈퍼스타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네이마르(알 힐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조던 헨더슨(알 이티파크) 등도 데려왔다. 사우디의 목표는 리그 경쟁력을 강화해 축구 강국으로 올라서는 것이다.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2034년 월드컵 개최까지 눈앞에 뒀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맨유는 1승 3패(승점 3)로 대회 A조 최하위(4위)에 그쳐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맨유는 이날 열린 조별리그 4차전 코펜하겐과 원정 경기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얻어맞고 3-4로 패했다. 2-0 리드를 지키지 못해 충격이 더했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4전 전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 뒤를 이어 2위 코펜하겐, 3위 갈라타사라이(이상 1무 1무 2패·승점 4)로가 위치해 있다. 맨유가 조 4위다.
앞으로 맨유는 갈라타사라이 원정을 치르고, 최종 6차전에서는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할 경우 맨유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힘들어진다.
맨유가 UCL에서 탈락할 경우 사우디가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자칫 UCL 탈락 후폭풍이 상상 이상이 될 수 있다. 페르난데스가 어려운 팀 상황 속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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