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함께하는 통영지청 검사 '마약·도박 범죄예방 교육'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검사 6명이 6개 중·고교서 강의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지청장 김성동)은 소년들의 정신과 미래를 파괴하는 주요 사회문제인 마약·도박 범죄로부터 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검사 6명이 직접 출강하여 마약·도박 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거제 외포중에서 실시된 제1회 마약·도박 범죄 예방 교육 모습.(사진=창원지검통영지청 제공).2023.11.09.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지청장 김성동)은 소년들의 정신과 미래를 파괴하는 주요 사회문제인 마약·도박 범죄로부터 소년들을 보호할 필요성을 느껴 관내 중·고등학생에게 그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약·도박 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창원지검통영지청 검사 6명이 직접 관내 6개 중·고교에 출강하여 진행하고 있다.

통영지청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경남지역 마약사범이 124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88명 대비 40.31%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지역 특성상 외국인 선원 등의 마약 범죄율이 높아 관내 소년들이 마약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10년간 도박 범죄로 검거된 청소년은 총 746명이고, 도박중독 상담에 참여한 청소년이 1만9456명에서 ’2만1601명으로 증가하였는데, 도박이 대표적인 암수범죄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도박 범죄에 연루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영지청은 경남도교육청을 통해 희망학교를 추천받아 지난 6일 거제 외포중학교를 시작으로 8일 통영고·고성 경남항공고, 9일 통영중앙중·충무중, 30일 거제옥포 성지중에서 마약·도박 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검사들은 법무부 마약 예방교육 자료,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자가진단표 및 통계, 통영지청 수사사례 등을 소재로 교육자료를 구성해 청소년 마약·도박 실태, 중독의 위험성, 처벌사례에 대하여 맞춤 교육을 실시하여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범죄들을 경계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약·도박 범죄를 비롯한 일반 소년사건 처리 절차를 전체적으로 설명하고 ‘결정 전 교사의견 청취제도’를 소개함으로써 소년사건 처리에서 일선 교육현장 교사 역할의 중요성과 교권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관내 청소년들을 마약·도박 범죄로부터 보호하여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소년사건 결정 전 관내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소년사건의 적정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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