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동기 "전청조는 사기꾼들의 사기꾼, 목욕하며 등도 밀어줘" (실화탐사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C '실화탐사대'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전 연인이자 약혼자 전청조의 실체를 조명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9일 밤 방송을 통해 세상을 한바탕 뒺비어 놓은 세기의 사기꾼 전청조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알아본다고 예고했다.
전청조의 어떤 면이 그동안 수많은 피해자와 남현희, 심지어는 사기꾼들까지도 속아 넘어가게 했던 걸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전 연인이자 약혼자 전청조의 실체를 조명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9일 밤 방송을 통해 세상을 한바탕 뒺비어 놓은 세기의 사기꾼 전청조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알아본다고 예고했다.
지난 10월 23일 남현희가 재혼 상대를 세상에 공개했다. 이름은 전청조. 미국 태생, 15세 연하, 재벌 3세,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니며 최고급 주거 시설에 거주, 현재는 국내외 예체능 예절 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라 알려졌다.
화려한 스펙을 갖춘 그와 남현희의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데 그의 이야기를 다룬 언론에 사람들이 하나둘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저랑 운동할 때는 여자였어요' '강화도 토박이예요. 미국에 가본 적은 있으려나?' '이름도 안 바꾸고 남자 행세하고 다니는 건가?' 등 남현희와 전청조는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의혹은 삽시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남현희와의 결혼 발표 8일 후인 같은달 31일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전청조. '실화탐사대' 제작진에 따르면 '전청조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전청소와 구치소 동기라는 A씨는 '실화탐사대'에 "고만고만한 도둑, 사기꾼들끼리 다 모여있는데 그중에서도 얘는 우리를, 사람들을 다 속인 거예요. 사기꾼이 사기꾼을 속일 정도였으니까 오죽했겠어요"라고 증언했다.
전청조와 구치소의 같은 방에서 수감 생활을 했었다는 A씨는 남현희 씨와의 결혼 소식을 접한 후 본인이 알고 있는 그 전청조가 맞는지 몇 번이나 확인했다고 한다. 남자로 알려져 있던 전청조와 A씨가 처음 만난 곳은 OO 구치소 여자 방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전청조와 함께 목욕하며 등을 밀어주기도 했다고 했다.
전청조가 여자라는 걸 확신한다는 A씨. 전청조는 구치소 수감 당시에도 다른 제소자들을 상대로 감쪽같이 사기를 쳤던 '사기꾼들의 사기꾼' 이었다고 기억했다. 전청조의 어떤 면이 그동안 수많은 피해자와 남현희, 심지어는 사기꾼들까지도 속아 넘어가게 했던 걸까. 전문가는 전청조의 예측 불가능한 감정 변화에 주목하며 전청조는 전형적인 사기꾼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청조는 성별을 넘나들며 결혼 사기를 해왔다. 전청조는 지난 2018년 '남자'로서 한 여성과 결혼했다. 그 둘의 신혼집에 초대받았던 지인들에 의하면, 여느 신혼부부와 다를 바 없는 인테리어에 전청조가 은근히 남성성을 내비쳤기에, 전청조가 남자라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올해에도 성전환을 완료한 '남자'라며 남현희 씨와의 결혼을 발표한 전청조.
그런데 지난 4월 전청조는 한 남성 B씨로부터 형사 고발을 당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경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전청조의 거짓말에 약 7500만원을 보낸 피해자였다. 여자에서 남자로, 다시 남자에서 여자로 변신하는 전청조의 성별에 모두가 의문을 가지는 상황이다.
전청조는 '남성 정체성을 갖고 있지만 여자의 몸으로 잘못 태어났고, 고통스러워하다 남자가 되기 위해 성전환수술을 받았다'고 남현희에게 접근했다는데 전문의의 진단은 달랐다. 보통의 성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는 환자들은 본인의 성을 매우 싫어하고, 심지어 본인 신체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데 반해, 전 씨는 본인의 사기행각에 맞춰 넘나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실화탐사대'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재벌 행세를 하며 피해자에 접근한 뒤 투자를 유도하는 전청조, 남자를 상대로는 임신을 핑계로 돈을 뜯는 전청조, 여자를 상대로는 남자인 척 연기하는 전청조 등 다양한 사기행각을 제작진이 확보한 증언, 녹취,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파헤쳐 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실화탐사대']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煎 걸그룹 출신 A씨, "소속사 대표가 성폭행" 거짓말→무고 피소
- "구치소 동기, 전청조는 위아래 다 여자"
- '노출 중독' 브리트니 스피어스 無모자이크 누드 논란 [TD할리웃]
- 아라아나 그란데, 불륜설 친구 남편과 '첫 공개 데이트' [TD할리웃]
- 백진희·윤현민 양측 "최근 결별, 자연스럽게 멀어져" [공식입장]
- 민희진, 좌절된 어도어 대표직 복귀 '法 각하 이어 이사회 부결' [이슈&톡]
- 아일릿,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데뷔 7개월 만의 성과"
- '구탱이형' 故김주혁, 오늘(30일) 사망 7주기
- ‘전, 란’ 강동원은 왜 어색한 사극톤을 고집할까 [인터뷰]
- ‘대표 복귀 불발’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효력, 유효해”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