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기회 늘어난 윤성원, “기회 자체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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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이 이적 후 좀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받고 있다.
윤성원은 오프 시즌 동안 어떻게 훈련했길래 이렇게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느냐고 하자 "오프 시즌 훈련할 때 3,4번(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을 겸했다. 개인적으로도 혼란이 많았다. 워낙 조직적인 농구를 하시는데 포지션별로 역할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다"며 "3번과 4번은 외곽과 빅맨의 경계에 있어서 그 차이가 커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최대한 빨리 녹아들려고 노력했고, 부상 선수(차민석)도 나와서 기회가 늘어난 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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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은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원주 DB에서 서울 삼성으로 이적했다. DB 시절 출전 기회가 많은 선수는 아니었다. DB 소속으로 66경기 중 20경기에서 10분 이상 출전했다.
삼성에서는 다르다. 코트에 나선 6경기 중 5번이나 10분 이상 코트를 누볐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평균 출전시간이 10분을 넘긴 적이 없는 윤성원은 이번 시즌 평균 12분을 기록 중이다.
윤성원은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기회를 주시는 부분을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뛴다”며 “아직 완벽하게 팀 농구에 녹아들지 못한 거 같아 그 부분에서 늘 집중하려고 한다. 감독님께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최대한 따라가려고 한다”고 삼성에서의 생활을 돌아봤다.
윤성원은 오프 시즌 동안 어떻게 훈련했길래 이렇게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느냐고 하자 “오프 시즌 훈련할 때 3,4번(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을 겸했다. 개인적으로도 혼란이 많았다. 워낙 조직적인 농구를 하시는데 포지션별로 역할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다”며 “3번과 4번은 외곽과 빅맨의 경계에 있어서 그 차이가 커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최대한 빨리 녹아들려고 노력했고, 부상 선수(차민석)도 나와서 기회가 늘어난 거 같다”고 답했다.
윤성원은 DB 시절 5경기 연속 10분 이상 출전한 적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시즌 어느 때보다 꾸준하게 코트에 나선다.
윤성원은 “기회 자체가 감사하고, 그 마음을 코트에서 한 발 더 뛰어서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며 “공수 전환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수비에 참여하고, 공격도 일선에서 뛰어서 내 매치가 나 때문에 한 발이라도 더 뛰게 만들어 체력 소모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벤치에서 들어가는 자원이니까 상대팀 선수의 체력 부담을 주는 게 내 임무 중 하나인 거 같아 그런 부분에서 기여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윤성원은 DB 시절 3점슛 성공률 36.9%(31/8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20.0%(2/10)다. 좀 더 정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윤성원은 “아직 1라운드가 끝나지 않았는데 기록을 보면 이전 시즌들보다 많이 떨어져서 스스로 실망스럽다”며 “주어진 시간이 있든 없든 내가 조금이라도 더 찾아서 노력하려고 한다. 더 내 장점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했다.
삼성은 현재 3연패 중이다. 9일 오후 7시 맞붙는 울산 현대모비스도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지면 자칫 긴 연패에 빠질 수 있다.
윤성원은 “감독님께서 4번 자리를 기용하실 때 상대팀에서 신장 있는 선수가 나오면 김승원 형이나 조우성을 많이 기용하시고, 외곽형 빅맨이 있으면 나를 기용하신다”며 “오늘(9일)은 김준일 형, 장재석 형 등 사이즈가 있는 빅맨이라서 나에게 얼마나 기회가 주어질지 모른다. 기회를 받으면 내가 그 형들보다 빠르고 체력에서 앞서니까 한 발이라도 더 뛰어서 체력 부담을 주며 귀찮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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