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장갑' 김하성, 최고 2루수까지 넘본다… 2023 ALL MLB팀 2루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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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시즌 '올(ALL) 메이저리그(MLB) 팀' 2루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올해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와 더불어 2루수 부문 8명의 후보 명단에 올랐다.
김하성은 이번엔 올 MLB팀 포지션별 후보 2루수 부문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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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시즌 '올(ALL) 메이저리그(MLB) 팀' 2루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올 MLB 팀 포지션별 후보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올해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와 더불어 2루수 부문 8명의 후보 명단에 올랐다.
2019년 제정된 '올 MLB 팀'은 단일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망라한 일종의 '올스타팀' 개념으로,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올 MLB 첫 번째 팀과 차점자들로 구성된 두 번째 팀이 선정된다.
올해로 MLB 3년차를 맞이한 김하성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749로 맹활약했다. 빅리그 진출 후 커리어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김하성은 수비에서 엄청난 능력을 보여줬다. 수비지표 SDI에서 8.3점(DRS, OAA 등 포함)으로 2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 브라이슨 스탓(6.4점), 3위 호너(5.7점)보다 앞서는 수치였다. 여기에 2023시즌 2루수로 106경기, 3루수 32경기, 유격수 20경기를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능력을 보여줬다. 결국 2루수가 아닌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시아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우뚝섰다.
김하성은 이번엔 올 MLB팀 포지션별 후보 2루수 부문에 뽑혔다. 온라인 팬 투표 50%와 미디어 종사자·구단 관계자·전직 선수로 꾸려진 패널의 투표 50%를 합친 결과는 다음달 17일 발표된다.
역대 한국 선수로는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6)이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올 MLB 두 번째 팀 5명의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뽑힌 바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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