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매니저와 함께 암표상 검거 “걸렸다!”

김도곤 기자 2023. 11. 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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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SNS 캡처



성시경 SNS 캡처



가수 성시경이 매니저와 함께 암표상을 검거했다.

성시경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니저의 암표상 검거 소식을 캡처해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매니저는 암표상이 올린 글에 나온 전화번호로 연락해 성시경 콘서트 표를 구입하는 척 접근했다.

암표상이 구체적으로 가격을 제안하고 좌석 위치, 계산 방법 등을 전하자 매니저는 ‘성시경님 기획사입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서에서 연락 갈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라는 멘트로 성시경의 콘서트에 정말 가고 싶었으나 암표상들의 표 독점으로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과거부터 암표상들의 콘서트 표 다량 구매는 큰 문제였다. 매크로를 활용해 표 대량 구입에 성공한 후 인터넷을 통해 몇 배 이상의 가격으로 올려 폭리를 취했다. 이에 콘서트를 하는 스타들은 암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이유, 임영웅이 암표에 강경하게 대응했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KSPO DOME에서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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