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전문가가 바라본 여준석 “운동능력은 NBA급, 일단 팀플레이부터”

최창환 2023. 11. 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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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곤자가대)이 마침내 NCAA 경기에 출전한다.

곤자가대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예일대를 상대로 NCAA 2023-202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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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여준석(곤자가대)이 마침내 NCAA 경기에 출전한다.

곤자가대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예일대를 상대로 NCAA 2023-202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중계권을 갖고 있는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용산고 출신 여준석은 고려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미국무대에 도전했고, 곤자가대에 편입했다. 곤자가대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이다. 2017년과 2021년 NCAA 디비전 토너먼트1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NBA 통산 어시스트(1만 5806개)와 스틸(3265개) 1위에 오른 전설 존 스탁턴의 모교이기도 하다.

여준석은 친형 여준형(KCC)과 같은 등번호 21번을 달고 NCAA 경기에 출전한다. 곤자가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준석에 대해 “대한민국 서울 출신으로 용산고 재학 시절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MVP로 선정됐다. 2021 FIBA U19 월드컵에서는 쳇 홈그렌이 뛴 미국을 상대로 21점을 기록한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이현중(일라와라)과 함께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벤치멤버다. 경쟁을 거듭하며 점진적으로 출전시간을 늘려야 향후 NBA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 여준석은 프리시즌에 열린 2경기 모두 교체멤버로 출전, 평균 15분 14초 동안 3점 야투율 12.5%(1/8) 3.5리바운드 1스틸 0.5블록슛을 기록했다.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곤자가대 중계를 맡은 최연길 해설위원은 “1학년 중에도 경쟁자가 많다. 포워드 전력이 좋은 팀이어서 7~8번째 자리를 노려야 할 텐데 만만치 않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 여준석의 운동능력은 NBA급이다. 용산고-고려대에서는 공격을 도맡았지만, 곤자가대는 득점할 선수가 많다. 궂은일부터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루즈볼을 위해 몸을 던지고 꾸준히 리바운드를 따내는 게 우선이다. 그래야 감독도 믿고 쓸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최연길 해설위원은 또한 “국내 감독들도 개인 기량은 좋은데 5대5가 약하다고 했다. 미국대학농구는 감독 중심의 농구다. 감독이 원하는 걸 못하는 선수는 못 뛴다. 그중에서도 곤자가대는 특히 팀플레이를 중시하는 팀이다. 일단 팀플레이에 적응해야 한다. 볼이 없을 때 받아주기 위해 하이로 올라와야 하고, 스크린도 걸어줘야 한다. 국내에 있을 땐 이 부분이 약했다“라고 덧붙였다.

곤자가대는 NCAA 감독들이 꼽은 올 시즌 랭킹 11위에 올랐다. 현지 기자들은 12위로 예상하는 등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탄탄한 전력을 지닌 팀이지만, 반대로 말해 향후 NBA까지 꿈꾸는 여준석으로선 기회다.

최연길 해설위원은 “상위권 전력인 만큼 곤자가대의 경기는 NBA 스카우트들이 많이 보러 갈 것이다. NBA 도전에 있어서는 이현중(일라와라)보다 좋은 발판을 잡은 셈이다”라고 견해를 남겼다.

최연길 해설위원은 이밖에 주목할 선수로 올해의 선수상 후보 가운데 1명으로 꼽히는 포인트가드 라이언 넴하드를 꼽았다. 앤드류 넴하드(인디애나)의 동생으로 지난해 크레이튼대에서 전학을 왔다. 안톤 왓슨, 그레이엄 이케는 골밑을 지키는 주전 멤버다. 여준석으로선 이들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으며 NCAA 데뷔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_곤자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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