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부진에 신음하는데 사우디 러브콜...곧장 맨유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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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카세미루(31)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주요 목표로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8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2024년 주요 이적 대상으로 떠올랐다. 1월 카세미루에 관한 제안도 가능하다"라며 "사우디는 카세미루와 심지어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29)까지 다수의 맨유 선수에게 관심을 가졌다. 중개인을 통해 거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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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카세미루(31)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주요 목표로 급부상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카세미루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로 건너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매체 ‘90min’은 8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2024년 주요 이적 대상으로 떠올랐다. 1월 카세미루에 관한 제안도 가능하다”라며 “사우디는 카세미루와 심지어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29)까지 다수의 맨유 선수에게 관심을 가졌다. 중개인을 통해 거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로 이적해 능력을 뽐냈던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급격히 추락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 급격히 기동력이 떨어지면서 중원에서 견고함이 사라졌다. 새로운 파트너인 메이슨 마운트(24)와의 호흡도 엇박자가 나면서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고민거리가 되고 말았다.
카세미루의 부진은 맨유의 내림세로 이어졌다. 맨유는 카세미루가 출전한 12경기에서 7패를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서 뉴캐슬에 0-3으로 패하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이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카세미루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발목 부상을 입었던 그는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카세미루가 돌아오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로마노 기자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카세미루의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카세미루의 상황이 1시즌 만에 달라지자, 사우디에서 구애를 보낸다. 맨유도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 오면 판매 의사가 존재한다. ‘90min’은 “맨유가 카세미루를 적극적으로 판매하진 않겠지만, 최근 몇 달간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 위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오퍼라면 보내는 데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카세미루를 영입하기 위해 주급 30만 파운드(4억 8,000만 원)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000만 파운드(약 965억 원) 이적료를 받고 건너온 카세미루는 맨유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고,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이들은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카세미루와 동행을 멈출 의향이 존재한다.
맨유는 라이벌인 리버풀과 첼시가 선수들을 사우디에 거액에 판매한 후 전력을 끌어올린 걸 인지한다. 맨유는 앞으로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이네오스 회장이 새롭게 구단 지분 25%를 가져가고, 폴 미첼(42·잉글랜드) 단장의 부임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이적시장 정책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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