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7분기 연속 영업적자…"4분기엔 흑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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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연이은 신작 흥행에도 마케팅비용 등 지출이 커진 영향이다.
도기욱 넷마블 공동대표는 "신작 출시가 있었지만, 이번 분기 전체에 (실적개선) 영향을 준 게 아니다"라며 "다만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는데, 4분기에는 신작이 없어 해당 비용 감소와 신작 매출의 온기 반영으로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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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매출 4분기 반영…내년 신작 라인업 '자신'
넷마블이 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연이은 신작 흥행에도 마케팅비용 등 지출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4분기는 흥행작들의 매출 반영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늘어난 마케팅 비용에 이번 분기도 적자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380억원 적자 대비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2% 감소한 6306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전만치(매출 6591억원, 영업손실 152억원)를 밑도는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8365억원, 영업손실 873억원을 나타냈다.
해외 매출은 5206억원으로 전체 대비 비중이 83%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47%, 한국 17%,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8% 순이다.
게임별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10%로 가장 컸다. 이어 '잭팟월드' 9%, '캐시프렌지' 8%, '랏차슬롯' 8%, '세븐나이츠 키우기' 5%, '신의 탑: 새로운 세계' 5%,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5% 순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65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줄었지만, 신작 게임 출시로 마케팅 비용은 소폭 늘었다. 3분기 마케팅비로 1458억원을 썼다. 다만 인건비 1806억원과 지급수수료 2391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11.0%, 14.1% 축소됐다.
도기욱 넷마블 공동대표는 "신작 출시가 있었지만, 이번 분기 전체에 (실적개선) 영향을 준 게 아니다"라며 "다만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는데, 4분기에는 신작이 없어 해당 비용 감소와 신작 매출의 온기 반영으로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신작만 6개…"실적개선 노린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의 6종의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 개선을 꾀한다. 먼저 올해 출시가 연기된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내년 1분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공동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은 사내테스트를 최근 마쳤고, 내부 테스트 결과 게임의 재미 부분은 검증 완료했다"며 "오픈 베타 테스트(OBT) 점검을 하면 내년 1분기 내에 출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달 연대기' 또한 내부적으로 개발 및 테스트가 완료, 같은 시기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 작품에 더해 내년 상반기 중으론 현재 얼리액세스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글로벌 출시,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한국)'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또한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를 공개한다. 이들 작품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권 대표는 "4분기 신작의 온기 반영에 더해 내년에는 6종의 신작 출시로 실적개선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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