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확실한 에이스’ 스털링, “아자르처럼 축구를 즐기지 못할 때 은퇴할 것”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의 에이스 라힘 스털링이 은퇴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영국 매체 ‘더 첼시 크로니클’은 7일(한국 시간) “스털링은 인터뷰에서 한때 사랑했던 축구에서 더 이상 즐거움을 얻지 못할 때 축구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프리시즌에는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막상 시즌을 시작하니 아자르를 빙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본인의 클래스를 보여주더니 2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수차례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는 최고의 폼을 보여줬으며 PK까지 얻어냈다.
3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는 전성기 스털링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0분 엄청난 온더볼 능력으로 오른쪽 사이드를 벗겨낸 후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귀스토의 컷백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멀티골을 넣었다.
스털링은 프리시즌 못했던 경기력은 없어지고 현재 첼시 공격진의 핵심으로 드리블, 패스, 슈팅, 골 결정력, 스피드 등 뭐 하나 딸리지 않고 전부 EPL 탑클래스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현재 리그 11경기에 출전해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잭슨의 역전골을 도와 토트넘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다음 달이면 만 29세가 되는 스털링이 그라운드에서 은퇴를 결정하기까지는 아직 몇 년이 더 남았다는 희망이 있다. 하지만 첼시의 레전드인 에덴 아자르가 30대 초반에 은퇴를 하면서 스털링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아자르는 2015/16 시즌을 제외하고 첼시에서의 모든 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그 기간동안 프리미어 리그 우승 2번, 유로파 리그 우승 2번, FA컵 우승 1번, 리그컵 우승 1번을 하며 첼시에서의 레전드로 뽑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우리가 알던 아자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망가졌다. 팀 간판스타 호날두의 이적 이후 팀의 차기 에이스로 많은 기대를 받은 아자르는 첫 시즌 고작 1골 4도움을 하며 먹튀의 상징이었던 카카보다 더 혹평받았다.
그는 지속적인 훈련에서의 태도 문제, 체중 관리 실패, 부상, 실력 저하 등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4시즌 동안 고작 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아자르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에게 상처로 남으며 팀을 떠났다.
결국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나 자신의 말을 듣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치른 후, 나는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나는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전 세계의 많은 경기장에서 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의 경력 동안 운이 좋게도 훌륭한 감독, 코치, 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가 그리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마지막으로 "또한 내가 뛰었던 클럽인 LOSC,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RBFA에게도 감사드린다. 가족, 친구, 조언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내 곁에 있어 준 사람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나를 팔로우 해주시고 내가 플레이하는 모든 곳에서 격려해 주신 팬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라고 올리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스털링도 이제 축구에 대한 즐거움이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자신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스털링은 "나도 아자르와 마찬가지로 축구를 즐기지 않는 순간이 오면 그때가 바로 그 순간인 것 같다. 내가 많은 사랑을 받게 해주었던 축구를 싫어하게 되는 건 원치 않는다. 더 이상 축구가 즐겁지 않을 때까지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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