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마친 광주, '약속의 땅' 대구에서 ACL & 승리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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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대구 FC 원정에서 첫 아시아 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뗀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특히, 대구 홈 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는 광주에 약속의 땅이다.
광주가 대구를 꺾고, 아시아 무대를 향한 꿈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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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광주 FC가 대구 FC 원정에서 첫 아시아 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뗀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최근 4연승을 달리던 광주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0-2로 아쉽게 패했다. 상대는 일부 로테이션을 시도했고 광주는 베스트 전력으로 나왔기에 아쉬움이 컸다.
광주는 인천전 패배를 쓴 보약 삼아 정진했다. 2주 휴식기 동안 조직력을 가다듬었고, 정신적으로 재무장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남은 3경기 총력전을 벌이는 동시에 창단 후 최초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린다.
광주는 남은 3경기 총력전을 펼치려 한다. 첫 경기인 대구전은 어느 경기보다도 중요하다. 대구전 이후 전북 현대(원정), 포항 스틸러스(홈) 등 강팀들과 대결이 예정되어 있어서다. 대구전을 승리해야 전북, 포항과 2연전을 앞두고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절실한 마음으로 대구 원정을 치러야 한다.
최근 광주는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빈 자리를 메워줬던 김승우, 이강현, 이준이 선전하며 스쿼드는 더 두터워졌다. 치열한 내부 경쟁으로 이정효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늘어가고 있다. 대구전은 완벽한 전력으로 나설 수 있기에 고무적이다.
광주는 대구에 강했다. 올 시즌 3차례 대결은 1승 1무 1패로 팽팽했지만, 역대 전적은 9승 6무 8패로 앞선다. 특히, 대구 홈 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는 광주에 약속의 땅이다. 역대 대구 원정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으며, 올 시즌 원정에서도 4-3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 DGB대구은행파크에서 6연승으로 좋은 기억을 이어가야 한다.
대구는 최근 3연속 무승(1무 2패)에 2연패로 주춤하고 있지만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이근호, 고재현, 김진혁, 황재원, 홍철 등 수준급 국내 선수에 에드가, 벨톨라, 바셀루스 등 외국인 선수들까지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탄탄한 수비를 바탕 삼아 역습과 함께 마무리 짓는 '딸깍 축구'로 광주를 위협한다.
광주는 인천전 패배를 통해 대구의 역습 축구에 대한 면역력을 키웠다. 골 결정력을 높이고, 역습 대비하는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광주가 대구를 꺾고, 아시아 무대를 향한 꿈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광주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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