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빅데이터로 ‘전세사기’ 분석 강원대생 부동산 산업의날 기념식서 최우수 논문상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1. 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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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국토부 장관 표창 32명도

전세사기 관련 기사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대학원생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는다. 9일 국토부는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부동산 산업의 날 기념식을 열어 해당 학생들에게 장관상을 수여고 부동산 산업 발전 유공자 32명을 표창한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 가치를 위한 혁신, 다시 뛰는 부동산 산업’을 주제로 열린다. 국토부 장관 표창은 김동일 나라감정평가법인 대표, 이강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장 등이 받는다.

특히 김승희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도로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한 전세보증금 미반환 이슈와 의미 네트워크 분석’ 논문을 작성한 대학원생 하석현·김남혁 씨가 최우수상을 받는다.

국토부는 이번 시상을 위해 23개 논문연구 계획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11개 논문을 정식 제출받았으며 이 가운데 한 논문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논문은 지난 10년간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가 제공하는 부동산 관련 6024건 언론 기사를 분석했다.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전세와 대출’ ‘결혼 비용과 전세보증금’ ‘부동산 정책’ 같은 그룹으로 기사를 나눈 뒤 ‘전세보증금 미반환 이슈’ 키워드가 갈수록 ‘전세 사기’ 키워드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보증금 미반환이 전세 사기로 대표돼 사회 문제로 점차 떠올랐음을 시계열 분석으로 증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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