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몸썰매' 판다가족, 23년 '미국살이' 끝…이제 4마리만 남았다

변혜정 2023. 11. 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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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상징이자 한때 미중관계 개선에 역할을 했던 '판다'가 미국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국립동물원에 임대했던 판다 3마리가 계약이 끝나면서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판다 한 쌍이 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우호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자 중국은 미국 다른 지역의 동물원에도 판다를 보냈고 한때 미국에는 15마리의 판다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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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의 상징이자 한때 미중관계 개선에 역할을 했던 '판다'가 미국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국립동물원에 임대했던 판다 3마리가 계약이 끝나면서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암컷 메이샹(25)과 수컷 톈톈(26), 새끼 샤오치지(3)는 8일(현지시간) 트럭으로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페덱스 화물기를 타고 중국 청도로 떠났습니다.

중국에서 자란 메이샹과 톈톈은 2000년 12월 워싱턴의 국립동물원으로 왔고 2020년 8월 샤오치지가 태어났습니다.

이들은 국립동물원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특히 해마다 겨울이면 눈밭을 뛰어다니고 뒹굴며 '몸썰매' 즐기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판다가 워싱턴DC에 처음 온 것은 1972년인데요. 판다 한 쌍이 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우호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자 중국은 미국 다른 지역의 동물원에도 판다를 보냈고 한때 미국에는 15마리의 판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임대 계약 종료 등으로 그 숫자가 줄었고, 그 시기가 미중관계 악화와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사라지는 판다가 중국과 미국의 현재 관계를 반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판다 4마리가 남아있지만, 내년에 임대 계약이 끝나면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AFP·미국 국립동물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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